【QtoJAPON49】봄바람에 이끌려 간 나라·교토 그리고 이네

봄바람에 이끌려 나라•교토 그리고 이네！

벚꽃 개화시기를 확실히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QtoJAPON편집부의 예상은 적중! 나른한 햇빛 속에서, 벚꽃이 만개한 나라와 교토 촬영에 성공했습니다. 나라 하면 대불과 사슴. 관광객들이 준 사슴센베로 배가 부른 사슴들이 잔디밭에 떨어진 벚꽃잎을 마치 샐러드처럼 먹고 있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교토의 명소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득. 기모노를 입고 걷는 외국인이 일본인보다 많았습니다. 후시미이나리는 등산이라도 하는 듯 숨이 가빠오지만, 청수사에서 기온까지는 내리막길이어서 너무나 기분 좋습니다. 기온시라카와의 투명한 개울을 살랑살랑 떠내려가는 꽃입과 카메오카에서 아라시야마까지 카츠라강을 내려가는 배에서 본 벚꽃비에서, 일본의 봄의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교토 골짜기의 아름다움. 카츠라강 하류.

기모노를 입은 외국인은 이제 당연한 풍경 (기온·야사카신사 근처)

일본에서 가장 바다에 가까운 삶. 바다가 있는 교토 이네쵸

교토부 이네쵸 (중요 전통적 건축물군 보존지구)

거친 이미지의 동해안. 그러나 와카사만을 파고든 리아스식 해안인데다가, 이네만의 입구인 아오지마라는 섬이 마치 방파제처럼 파도를 막아주기 때문에, 1년 내내 이곳의 바다는 잔잔합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바다 가까이에 집이 있어도 괜찮은 겁니다.2층 창문 및이 바로 바다여서 1층에 차를 세우는 차고와 같은 공간이 쭉 늘어선 해안선. 이런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네만 순례 유람선에서 보는 풍경도 좋고, 무료 렌탈 자전거로 그저 해안선을 달리기만 해도 좋다. 가득한 자연이 만들어 온 일본 안에서도 보기 힘든 생활양식과 맛잇는 바다의 행복과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우라시마 타로 전설이 있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용궁이 가까이 있을지도 모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