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도쿄
잘 알려지지 않은 Deep한 도쿄를 소개하는 이 코너.
모두 혼자만의 시간에는 뭘 하고 계신가요? 어른의 만화카페는 어떠세요?

기껏해야 만화카페. 그래도 만화카페.
시대의 니즈에 응답하는 어른들의 공간.

고급 만화카페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이번에 다녀온 곳은 이케부쿠로.
최근 애니메이션숍이나 가전양판점이 들어선 여행자에게도 인기 있는 거리.
그런 이케부쿠로 동쪽 출구에서 걸어서 2분 정도의 장소에 목적지인 만화카페가 있다.
「어른의 자신만의 시간을 자유롭게 셀프 프로듀스 가능한 공간」을 컨셉으로 한 Hailey’5cafe(하이리 파이브 카페).

평일은 한 시간 500엔, 3시간 패키지 1200엔(※1)으로 예상보다 합리적인 가격.
만화카페인 만큼 24,000엔 이상의 만화와 잡지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그럼, 다른 만화카페와는 뭐가 다른 거야?하는 의문이 생기는데, 사실은 술을 마실 수 있다.
맥주, 칵테일, 소주 등 약 20종류가 무한리필로 한 시간 1000엔(※2). 이것도 합리적!

보통 좀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거나, 궁금한 만화를 한 번에 읽어내려가고 싶은 분들께 추천할 만 하네요!
지역 특성상 교통도 굉장히 편리하니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한 번 들려 보세요!

※1 평일요금 : 일요일 18:00~금요일 18:00 주말요금: 금요일 18:00~일요일 18:00
※2 심야 (0:00~8:00) 엔 주류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근처에서 한 잔
부침이 심한 라멘 업계에서, 꽁치 육수의 선구자로 불리며 열품에 불을 붙이는 역할을 한 것이 이번에 방문한 「킷스이」.
높은 퀄리티와 식지 않는 인기로 라멘의 격전지인 이케부쿠로에서 부동의 지위를 쌓아 왔다.
그런 킷스이의 주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꽁치 육수 정통파 쇼유라멘을 먹고 왔습니다.

이번엔 QtoJAPON 편집부가 리포트!

한 걸음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꽁치의 향기가 식욕을 자극한다.
국물은 꽁치의 비린내를 잡아낸 정성의 산물로, 얇은 스트레이트 면을 후루룩 한 입.
입 안 가득 꽁치의 향기가 펼쳐지는 고급스러운 한 그릇이었습니다.

꽁치의 쓴 맛과 비린내는 전혀 없고, 고급 일식과도 같은 고급스러운 육수가 느껴지는 국물이었습니다.
멘마(발효 죽순)은 면에 맞춰 얇게 잘라져 있어 미즈나,
얇게 썬 양파 등의 곁들임 채소가 면을 감싸며 질리지 않는 맛을 만들어 냅니다.